한국소방기구제작소, 국내 최초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소화기 KFI 인증 획득
한국소방기구제작소(Kfire)는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소화기 제품으로 국내 최초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동 이동수단, 스마트기기, 보조배터리 등 배터리 기반 제품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사회적 위험 요인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을 고려한 전용 소화기의 KFI 인증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fire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열폭주 상황에서 급격히 상승하는 온도와 연소 특성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초기 급속 냉각 효과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12일 오전 10시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mm(10형)의 대화면을, 접으면 164.8mm(6.5형)의 휴대성 높은 바(Bar) 타입 화면을 지원해 사용자가 다양한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는 ‘크래프티드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59만400원이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포함한 전국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카이로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4시간 반 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공고히 하기로 하며 경제·방산·문화·교육 등 전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 · 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폭넓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정상 일정은 공식 오찬까지 포함해 당초 예정시간을 훌쩍 넘는 4시간 반 동안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아프리카 방문으로, 한국 대통령이 취임 첫해 이집트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두 정상은 1995년 수교 이후 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된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지난 30년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위 실장은 “양국이 가진 장점을 활용해 경제·사회·방산·문화 전반에서 실질 성과를 거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상들은 한반도와 중동 정세를 포함한 지역·글로벌 현안도 논의하며 평화 증진을 위한 연대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알시시 대통령의 내년 한국 방문을 초청하며 “한국의 변화된 모습을 직접 보고 오늘 논의한 협력방안의 후속 논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국은 정상회담 직후 교육 협력 MOU, 문화 협력 MOU 두 건을 체결했고, 별도로 디지털정부협력센터 설립·운영 MOU도 서명했다.
순방 핵심 키워드를 ‘평화·번영·문화’로 제시한 위 실장은 이집트·UAE 방문 성과를 분야별로 제시했다. 평화 측면에서 양국은 중동·한반도 정세에 대한 상호 이해를 강화하고, 방산 역량 확충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UAE와는 아크부대 파병 협력을 넘어 공동 개발·기술 협력·현지 생산 등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부합하는 방산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이집트와는 K-9 자주포 수출 이후 강화된 협력 기반 위에서 FA-50 등 유망 품목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번영 측면에서는 두 나라의 상호 보완적 경제 구조를 활용한 협력이 논의됐다. 이집트와는 CEPA 공동 연구 마무리를 계기로 협정 체결 준비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UAE와는 원전·AI·보건에서의 협력이 두드러졌으며, 양국은 ‘바라카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한다. 에너지믹스를 활용한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구축, 글로벌 AI 스마트 항만 협력, 국비 환자를 위한 PPCC 설립 논의도 진전됐다.
문화 분야에서는 UAE를 ‘중동-한국 K-컬처 허브’로 발전시키고, 이집트와는 교육·문화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위 실장은 “이집트는 교육 협력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으며, 직업훈련원·기술대학 설립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MOU를 체결해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집트 대박물관(GEM)을 포함한 박물관·도서관·공연 산업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의 카이로대학교 연설에서는 대중동 구상 ‘SHINE 이니셔티브’가 공식화됐다. 정부는 이집트 방문을 계기로 가자지구 난민 지원을 위해 이집트 적신월사에 1,000만 달러를 기여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위 실장은 “한미 전략 동맹 강화, 한중 관계 복원, 한일 미래지향 관계 발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이어 이번 순방으로 중동 협력을 구체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부터 남아공으로 이동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며 프랑스·독일 정상과의 양자 회담, 믹타 정상회의 등 일정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과 프랑스는 내년 수교 140주년을 맞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며, 독일과는 제조·경제 질서 변화에 대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며 “올해 의장국인 한국 주도로 믹타 정상회의도 열려 다자주의 강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순방은 26일까지 7박 10일 일정으로 이어지며, 정부는 중동·아프리카·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