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기구제작소, 국내 최초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전용 소화기 KFI 인증 획득
한국소방기구제작소(Kfire)는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소화기 제품으로 국내 최초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동 이동수단, 스마트기기, 보조배터리 등 배터리 기반 제품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사회적 위험 요인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을 고려한 전용 소화기의 KFI 인증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fire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열폭주 상황에서 급격히 상승하는 온도와 연소 특성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초기 급속 냉각 효과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12일 오전 10시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mm(10형)의 대화면을, 접으면 164.8mm(6.5형)의 휴대성 높은 바(Bar) 타입 화면을 지원해 사용자가 다양한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는 ‘크래프티드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59만400원이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포함한 전국
기상청은 2025년 여름철(6~8월) 기후 특성을 분석한 결과, 평균기온이 25.7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화되는 한편, 강수는 집중호우와 가뭄이 공존하며 지역별 기후 양극화가 두드러졌다고 4일 발표했다.
2025년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 및 평년 대비 편차 분포도
올여름 평균기온은 지난해(25.6도)보다 0.1도 높아 역대 1위였으며, 서울의 열대야일수는 46일로 1908년 기상관측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6월 중반부터 일찍 찾아온 무더위는 8월 말까지 이어졌고, 8월 하순에도 평년보다 3.9도 높은 27.8도를 기록해 늦더위가 극심했다.
폭염일수도 전국 평균 28.1일로 평년보다 17.5일 많았다. 구미·전주·강릉 등 20개 지점에서 관측 이래 최다 폭염일수가 기록됐고, 대관령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폭염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일찍이 확장된 영향과 대기 상층의 정체된 고기압 구조, 티베트고기압의 복합 작용이 폭염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강수 패턴은 지역별로 극단적으로 갈렸다. 여름철 강수일수는 전국 평균 29.3일로 평년보다 9.2일 적었고, 강수량도 평년의 85% 수준인 619.7㎜에 그쳤다.
하지만 국지적으로는 단시간 집중호우가 빈발해 7월 중순과 8월 초·중순에 여러 지역에서 1시간 100㎜가 넘는 기록적인 호우가 발생했다. 반대로 강원 영동 지역은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의 34% 수준(232.5㎜)에 불과해 역대 최저를 기록하며 심각한 가뭄에 시달렸다.
장마는 예년보다 일찍 시작해 조기 종료됐다. 중부지방은 6월 19일 시작해 7월 20일 종료됐고, 남부는 불과 13일 만인 7월 1일 장마가 끝났다. 제주도도 15일로 장마 기간이 역대 두 번째로 짧았다. 장마철 강수량 역시 전국 평균 200.5㎜로 평년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여름철 해수면 온도도 23.8도로 최근 10년 중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7월과 8월은 각각 1.3도, 1.1도 평년보다 높아 고온 현상을 가중시켰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올여름은 폭염과 호우가 반복되면서 복합적인 기상재해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컸다”며 “기후변화로 기상재해 양상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신속한 정보 제공과 면밀한 분석으로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은 이례적인 이른 폭염과 장기간 지속된 열대야, 기록적 집중호우와 극심한 가뭄이 동시에 나타나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이는 앞으로 우리 사회가 기후재난 대비 시스템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